브런치 글쓰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시 출근하던 날 - 엄마 금방 다녀올께! 오랜만에 하는 첫 출근, 제시간에 찾아갈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과 실수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서둘러 버스에 올라탔다. 면접 때 두어 번 가봤던 그 노선대로 가는대도 계속 땀이 났다.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 안은 월요일을 앓는 사람들의 짧은 휴식처이다 모두 잠에 빠진 시간. 나는 창밖의 초겨울 풍경에 잠시 마음을 놓으려고 한다. 오랜만에 찍어 바른 화장은 서툴고 답답해서 지워버리고 싶고 서둘러 구입한 정장과 구두는 아직 길이 들지 않았다 나의 초조함과는 달리 사무실은 고요했다 아니, 아무도 없었으니 그럴 수밖에.. 나를 소개해준 분은 오늘부터 해외출장 중이시고 그분이 부탁해둔 사람은 다른 지점에서 미팅 중이란다. 카톡 메시지로 사무실 비밀번호를 받아 문을 열었는데 정작 문을 어떻게 여는지 모르겠어서 난.. 더보기 선풍기 - 사물에 대해서 쓰지 말고, 마음에 대해 쓰라 날씨가 더워지면서 1인용 손 선풍기를 많이 들고 다니지만, 작고 편한 선풍기보다는 부채를 좋아한다. 휴대하기도 좋고 넓게 펴서 햇빛도 가릴 수 있고 내 마음대로 바람 조절도 가능해서 여름에는 부채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 몇 년 전에 열심히 캘리그래피를 배우러 다닐 때, 부채에 글 쓰는 시간이 있었다. 좋아하는 문구를 부채에 써보는 시간이었는데, 박노해 시인의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의 한 구절을 적었다. “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이란 없으니 온 하늘이 새의 길이듯, 삶이 온통 사람의 길이니” 라는 구절을 적었다. 그때 회사를 그만두고 무얼 할까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그 시가 마음 깊이 위로가 되었다. 특히 온 하늘이 새의 길이듯 삶이 온통 사람의 길이니, 라는 말이 와 닿았다. 모두가 똑같이 회사를 다니.. 더보기 브런치 작가되다!!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다. 떨어지는 경우도 많대서 큰 기대없이 보냈는데.. 핸드폰으로 캘리그라피 채본 보면서 연습하는데 "브런치 작가가 되신것을 축하합니다" 메일이 왔다!! 고맙습니다~~^^ 브런치에 글 올릴때마다 여기에도 업데이트 할께요~♡ 오랜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 브런치는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책 출판의 기회를 주고자 만들어진 글쓰기 플랫폼입니다. 브런치를 통해서 에세이 출간을 하는분이 많더라구요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심사를 통해서 연재의 기회를 주기때문에 합격하니 기분이 좋네요~~ 사진도 넣고 보기좋게 편집해서 올려야 심사를 통과한다는 글을 봤는데, 저는 글에 집중하고 사진은 넣지 않았어요 발행될 글에는 편집의 양념을 넣어볼께요~~ 열심히 쓸께요! 핸드폰에 울린 브런치 작가.. 더보기 이전 1 다음